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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 처음 하는 법, 5단계
처음이라면 다섯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초보 경기장 시드 1,000 방으로 들어가고, 시작 카드가 별로면 바로 다이하고, 콜할지 말지는 판돈과 콜 금액을 비교해 정하고, 상대 봇이 먼저 올리면 조심하고, 칩의 10분의 1 넘게 한 판에 걸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에 하나씩 풉니다.
1단계. 방 고르기
대기실에서 초보 경기장을 고르고 시드 1,000짜리 방으로 들어갑니다. 시드는 빅블라인드 금액입니다. 시드가 클수록 한 판에 움직이는 돈이 커집니다.
방에 들어가면 시드의 200배인 20만 칩을 들고 앉습니다. 같은 테이블의 컴퓨터 상대는 시드의 60배에서 249배 사이를 들고 있습니다. 즉 나보다 칩이 적은 상대도 있고 많은 상대도 있습니다. 시작할 때 내 칩이 가장 많은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방을 직접 만들고 싶으면 대기실에서 만들기를 눌러 상대 수(1명에서 4명)와 배속(1배속, 3배속, 5배속)을 고를 수 있습니다. 배속은 컴퓨터 상대가 생각하는 속도만 바꿉니다. 내 생각 시간 7초는 배속과 상관없이 그대로입니다.
2단계. 시작 카드 2장으로 갈지 말지 정하기
홀덤에서 돈을 가장 많이 아끼는 순간이 여기입니다. 안 좋은 카드로 끝까지 따라가면 칩이 녹습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같은 숫자 두 장(포켓페어), 둘 다 10 이상, 같은 무늬이면서 숫자가 붙어 있는 것, 이 셋 중 하나면 갑니다. 아니면 다이합니다. 처음 50판은 이 기준만 지켜도 잃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와 K는 갑니다. A와 5가 같은 무늬면 갈 만합니다. 9와 5처럼 떨어져 있고 무늬도 다르면 아무리 심심해도 다이가 맞습니다.
3단계. 콜할지 말지는 계산으로 정하기
감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화면 가운데에 Total(판돈)과 Call(내가 내야 할 금액)이 같이 떠 있습니다. 이 두 숫자를 비교하면 됩니다.
판돈이 10만이고 콜이 2만이면, 2만을 걸어서 12만을 가져오는 셈입니다. 내가 이길 확률이 6분의 1(약 17%)만 넘으면 따라가는 게 이득입니다. 반대로 판돈 4만에 콜이 4만이면 확률이 50%는 돼야 합니다.
포커 게임 도우미를 켜 두면 별 개수로 승률이 보이니 계산이 훨씬 쉬워집니다. 별 2개(승률 20% 이상)면 콜 금액이 판돈의 4분의 1 이하일 때만 따라가는 식으로 쓰면 됩니다.
4단계. 상대가 올리면 한 번 멈추기
이 게임의 컴퓨터 상대는 아무 때나 올리지 않습니다. 코드상 자기 패 강도가 0.72를 넘어야 올립니다. 시작 카드 2장 단계에서 이 기준을 넘는 조합은 A 둘(0.829), K 둘(0.786), Q 둘(0.743) 정도뿐입니다.
그래서 카드가 깔리기도 전에 상대가 올리면 거의 높은 포켓페어입니다. 내 패가 그보다 못하면 거기서 다이하는 것이 길게 보면 이득입니다.
단, 상대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신중한 정도는 0.85에서 1.15 사이, 공격적인 정도는 0.7에서 1.4 사이로 자리마다 다르게 정해집니다. 그래서 같은 패를 들고도 어떤 상대는 올리고 어떤 상대는 콜만 합니다. 또 매번 값에 약간씩 흔들림을 섞기 때문에 완전히 읽히지는 않습니다.
5단계. 한 판에 거는 양 정하기
한 판에 내 칩의 10분의 1을 넘겨 걸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둡니다. 20만을 들고 앉았으면 한 판에 2만까지입니다.
맥스(올인)는 두 경우에만 씁니다. 확실히 이겼을 때, 그리고 칩이 너무 적게 남아서 블라인드로 녹을 때입니다. 심심해서 누르면 그 판으로 끝납니다.
쿼터와 하프 중에서는 쿼터가 먼저입니다. 쿼터는 상대를 쫓아내기엔 약하지만 내가 틀렸을 때 잃는 것도 적습니다. 확실할 때만 하프로 올립니다.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
아래 일곱 가지만 안 해도 칩이 녹는 속도가 확 줄어듭니다. 전부 실제로 돌려 보며 확인한 것들입니다.
| 실수 | 왜 손해인가 | 대신 이렇게 |
|---|---|---|
| 무늬 두 장만 보고 끝까지 간다 | 플러시가 완성될 확률은 플랍에서 두 장이 더 와야 하는 수준입니다. 대부분 안 옵니다 | 콜 금액이 판돈의 4분의 1 이하일 때만 따라갑니다 |
| A가 한 장 있다고 끝까지 간다 | A 하나로 이기는 경우는 상대도 아무것도 없을 때뿐입니다 | 남은 한 장이 10 이상일 때만 봅니다 |
| 이미 넣은 칩이 아까워서 못 죽는다 | 넣은 칩은 다이해도 안 돌아옵니다. 지금 낼 돈만 따지면 됩니다 | 지금 이 순간의 콜 금액과 판돈만 비교합니다 |
| 상대가 올렸는데 습관적으로 콜 | 이 게임의 상대는 강도 0.72를 넘어야 올립니다. 그냥 올리는 일이 없습니다 | 내 패가 그만큼 안 되면 다이합니다 |
| 좋은 패를 잡고 맥스부터 누른다 | 상대가 전부 죽어버려 먹을 게 블라인드뿐입니다 | 쿼터나 하프로 상대를 따라오게 만듭니다 |
| 한 판에 칩의 절반을 건다 | 두 번 틀리면 끝입니다 | 한 판에 내 칩의 10분의 1까지로 묶습니다 |
| 7초가 아까워 대충 누른다 | 시간이 다 돼도 자동으로 안전하게 처리됩니다 | 모르겠으면 그냥 두고 넘깁니다 |
2만 칩을 20만 칩으로 만드는 흐름
시드 1,000짜리 방에서 20만 칩을 들고 앉았다고 하겠습니다. 블라인드가 500과 1,000이니 가만히 있어도 한 바퀴에 1,500씩 빠집니다. 100판 넘게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처음 20판은 시작 카드 기준만 지키며 거의 다이합니다. 칩이 조금 줄어도 괜찮습니다. 이 구간의 목표는 따는 것이 아니라 상대 넷의 성격을 보는 것입니다. 자주 올리는 자리가 공격성이 높은 상대이고, 거의 콜만 하는 자리가 신중한 상대입니다.
그다음부터는 공격적인 상대가 올렸을 때 좋은 패로 받아칩니다. 공격성 1.4짜리 상대는 강도 0.55만 넘어도 찔러 보기 때문에, 내가 트리플 이상을 들고 있으면 그 사람 칩이 넘어옵니다. 한 판에 큰돈을 거는 것이 아니라, 이런 판을 서너 번 모으면 칩이 두 배가 됩니다.
칩이 30만을 넘으면 다음 단계 방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이동 버튼을 누르면 칩을 들고 같은 조건의 다른 방으로 갑니다. 다만 시드가 큰 방은 한 판에 움직이는 돈도 큽니다. 지갑에 시드의 20배가 있어야 앉을 수 있으니 무리해서 올라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