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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결과는 공정한가, 뽑는 방법을 전부 공개합니다
결과를 뽑는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가입니다. 그런데 공정하다는 말은 하기 쉽고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말 대신 방법을 적습니다. 언제 뽑는지, 무엇으로 뽑는지, 안 하는 것이 무엇인지입니다.
뽑는 시점
답은 판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에 뽑습니다. 고르는 3분 동안은 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답을 미리 뽑아 두면 그 답이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저장된 것은 읽힐 수 있습니다. 아예 존재하지 않으면 읽을 것도 없습니다.
| 시점 | 답의 상태 |
|---|---|
| 판 시작 | 없음 |
| 고르는 중 (180초) | 없음 |
| 마감 10초 전 | 없음 |
| 판이 끝나는 순간 | 이때 뽑힙니다 |
| 결과 15초 | 공개됨 |
무엇으로 뽑나
브라우저에 들어 있는 암호용 난수 발생기를 씁니다. 비밀번호나 열쇠를 만들 때 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기서 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쓰지 않는 것 | 왜 |
|---|---|
| 날짜나 회차 번호에서 계산 | 규칙을 알면 다음 답을 알 수 있습니다 |
| 시간을 씨앗으로 쓰는 간단한 난수 | 같은 순간에 열면 같은 답이 나옵니다 |
| 사람들이 고른 것을 보고 정하기 | 모으지도 않고, 모으면 조작의 여지가 생깁니다 |
| 미리 뽑아 둔 목록 | 그 목록이 어딘가에 남습니다 |
가위, 바위, 보 셋 중 하나를 고르는 데는 난수를 3으로 나눈 나머지를 씁니다. 32비트 난수를 3으로 나누면 아주 미세한 치우침이 생기는데, 그 크기가 10억분의 1 수준입니다. 로또처럼 45개 중 6개를 뽑는 경우에는 이 치우침을 없애는 처리를 넣었지만, 3개짜리에서는 평생 눌러도 드러나지 않아 그대로 두었습니다.
여기서 안 하는 것들
결과를 뽑는 게임에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흔히 넣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는 일부러 안 넣었습니다.
| 안 넣은 것 | 이유 |
|---|---|
| 출현 횟수 통계표 | 보고 고르는 것이 도움이 안 되는데 도움이 될 것처럼 보입니다 |
| 추천 번호 / AI 분석 | 그런 것이 없습니다. 있다고 쓰면 거짓말입니다 |
| 연속 적중 순위표 | 운을 실력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
| 돈이나 포인트 | 걸 것이 생기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 다른 사람이 고른 비율 | 모으지 않습니다. 보여 주면 따라가게 됩니다 |
최근 10판의 결과만 그대로 보여줍니다. 내가 뭘 골랐고 답이 뭐였는지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거기서 뜻을 읽어 내도록 돕는 장치는 없습니다.
내 선택은 어디에 있나
내가 고른 것은 이 브라우저 안에만 있습니다. 어디로도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무엇을 골랐는지 아무도 모읍니다.
이것은 설계상 그렇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서버가 없으니 보낼 곳도 없습니다. 모으지 않는 것이 약속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대신 포기한 것도 있습니다. 다른 기기에서 내 기록을 볼 수 없고, 전체에서 내가 몇 등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모으지 않으면 보여 줄 수도 없습니다.
확률이 33.33%라는 말의 뜻
맞출 확률이 3분의 1이라는 것은 세 판에 한 번씩 꼬박꼬박 맞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길게 보면 그 비율에 가까워진다는 뜻입니다.
| 판 수 | 기대 적중 | 흔히 나오는 범위 |
|---|---|---|
| 10판 | 3.3판 | 1 ~ 6판 |
| 50판 | 16.7판 | 11 ~ 22판 |
| 100판 | 33.3판 | 26 ~ 41판 |
| 443판 (하루) | 147.7판 | 128 ~ 168판 |
10판만 해 보면 한 번도 못 맞출 수도 있고 여섯 번 맞출 수도 있습니다. 둘 다 흔한 일입니다. 판이 늘어날수록 범위가 33.33% 근처로 좁혀집니다.
이걸 알아 두면 "오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됩니다. 하루에 128판밖에 못 맞춘 날도, 168판을 맞춘 날도 공정한 추첨에서 그냥 생기는 일입니다.
이 게임으로 할 수 있는 것
전략이 없다고 해서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3분마다 한 번 고르고 결과를 보는 리듬 자체가 이 게임의 내용입니다.
하루 443판이 다 지나가는 동안 몇 판이나 들어와 보는지, 연속으로 몇 번까지 맞춰 봤는지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어차피 확률은 정해져 있으니 기대할 것은 운뿐이고, 운이 어떻게 흩어지는지를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짧게 자주 들어오는 쪽이 맞습니다. 한 번에 오래 붙잡고 있으면 3분을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