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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는 어떻게 정해지나, 12문항 채점 방식 전부
성격 테스트는 보통 채점 방식을 안 알려 줍니다. 결과만 보여주면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반대로 하겠습니다. 어떤 보기가 어떤 글자를 주는지, 세 문항 중 둘을 고르면 그 글자가 되는지,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는지 전부 적어 두었습니다. 읽고 나면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한 문항이 하는 일
문항 하나에는 보기가 둘뿐입니다. 보기마다 글자 하나가 붙어 있고, 고르면 그 글자가 한 표 쌓입니다. 점수도 가중치도 없습니다. 한 표는 한 표입니다.
| 문항 번호 | 묻는 축 | 위 보기가 주는 글자 | 아래 보기가 주는 글자 |
|---|---|---|---|
| 1, 2, 3 | 겨룸 · 혼자 | V | S |
| 4, 5, 6 | 머리 · 손 | H | F |
| 7, 8, 9 | 오래 · 짧게 | L | Q |
| 10, 11, 12 | 실력 · 운 | K | C |
그래서 위쪽 보기만 열두 번 고르면 VHLK가 나오고, 아래쪽만 고르면 SFQC가 나옵니다. 이 두 가지는 테스트가 제대로 도는지 확인할 때 쓰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왜 축마다 세 문항인가
두 문항이면 1대1 동점이 납니다. 동점이 나면 어느 쪽으로 보낼지 따로 정해야 하고, 그 규칙은 결국 임의입니다. 세 문항이면 2대1 아니면 3대0이라 동점이 생기지 않습니다.
네 문항으로 늘리면 2대2가 다시 생깁니다. 홀수여야 하고, 홀수 중에 가장 작은 것이 셋입니다. 다섯 문항씩 하면 스무 문항이 되는데, 그만큼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 축마다 문항 수 | 전체 문항 | 동점이 나나 | 끝까지 할 만한가 |
|---|---|---|---|
| 2문항 | 8문항 | 난다 (1대1) | 쉽다 |
| 3문항 | 12문항 | 안 난다 | 쉽다 |
| 4문항 | 16문항 | 난다 (2대2) | 보통 |
| 5문항 | 20문항 | 안 난다 | 길다 |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나
달라지지 않습니다. 표를 세기만 하고 순서는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답을 다른 순서로 골라도 같은 글자가 나옵니다.
앞에서 고른 답이 뒤 문항을 바꾸는 장치도 없습니다. 열두 문항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이고, 누구에게나 같은 문항이 같은 순서로 나옵니다. 중간에 이전 문항으로 돌아가 다시 고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몇 가지인가
| 구하는 것 | 계산 | 값 |
|---|---|---|
| 답의 조합 | 2를 12번 곱한다 | 4,096가지 |
| 한 축에서 앞 글자가 이기는 경우 | 3문항 중 2개 이상 | 8가지 중 4가지 |
| 유형 하나에 닿는 조합 | 4 곱하기 4 곱하기 4 곱하기 4 | 256가지 |
| 유형 수 | 4,096 나누기 256 | 16가지 |
네 축이 서로 섞이지 않아서 계산이 이렇게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어떤 문항도 두 축에 동시에 걸리지 않습니다. 한 문항은 한 축만 묻습니다.
손으로 채점해 보기
실제로 한 번 세어 보겠습니다. 1번부터 12번까지 이렇게 골랐다고 하겠습니다. 위, 위, 아래, 아래, 위, 위, 아래, 위, 위, 아래, 아래, 위.
| 축 | 고른 것 | 표 | 정해지는 글자 |
|---|---|---|---|
| 겨룸 · 혼자 (1~3번) | 위, 위, 아래 | V 2표 · S 1표 | V |
| 머리 · 손 (4~6번) | 아래, 위, 위 | H 2표 · F 1표 | H |
| 오래 · 짧게 (7~9번) | 아래, 위, 위 | L 2표 · Q 1표 | L |
| 실력 · 운 (10~12번) | 아래, 아래, 위 | K 1표 · C 2표 | C |
네 자리를 이어 붙이면 VHLC입니다. 별명은 패를 기다리는 사람이고 붙는 게임은 텍사스 홀덤입니다. 계산이 이게 전부라서,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어느 문항을 다르게 골랐어야 하는지도 바로 보입니다.
한 자리를 바꾸려면 그 축의 세 문항 중 두 개를 바꿔야 합니다. 한 문항만 바꾸면 2대1이 1대2가 아니라 그대로 2대1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결과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결과에 붙는 비율은 어떻게 세나
테스트를 끝내면 "이 유형이 한 번 더 나왔다"는 숫자 하나만 올라갑니다. 누가 무엇을 골랐는지는 보내지도 저장하지도 않습니다. 올린 뒤 전체 숫자를 받아와서 내 유형이 전체의 몇 %인지 계산해 화면에 적습니다.
참여가 100명을 넘기 전에는 비율 자리를 비워 둡니다. 표본이 적을 때의 비율은 취향이 아니라 우연이기 때문입니다. 비율을 보여줄 때도 전체가 몇 명인지 늘 같이 적습니다.
같은 사람이 연달아 돌려서 비율을 흔드는 것도 막아 두었습니다. 같은 곳에서 10분 안에 다섯 번까지만 집계에 넣습니다. 여섯 번째부터는 결과 화면은 똑같이 나오지만 숫자는 안 올라갑니다. 열 번 돌려서 자기 유형을 흔한 유형으로 만드는 일이 안 되게 한 것입니다.